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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구획 증후군(ACS)은 근육과 신경, 혈관 등 여러 중요한 구조물들이 포함된 구획(compartment) 내 압력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혈류가 차단되고, 그로 인해 조직이 손상되는 매우 심각한 응급 의학적 상태입니다. 주로 팔과 다리에서 발생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복부나 기타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구획 증후군은 즉각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구적인 조직 손상, 신경 마비, 심지어는 사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고 적절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래 영상은 급성구획 증후군이 완치된 배우 문근영 기사 영상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영상이 재생됩니다.
1. 급성구획 증후군이란?
구획은 뼈, 근육, 신경, 혈관 등이 특정 부위에서 구획막(근막, fascia)이라는 섬유성 막에 의해 감싸진 공간입니다. 정상 상태에서는 구획 내의 압력이 낮고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급성구획 증후군이 발생하면 여러 가지 이유로 구획 내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구획막(근막)이 매우 단단하고 탄력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획 내의 압력이 증가해도 쉽게 늘어나지 않으며, 그 결과 내부 조직과 혈관이 심하게 눌리게 됩니다.
2. 구획 증후군의 원인 및 증상
다양한 원인들이 급성구획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주요 증상도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아래 표는 급성구획 증후군의 주요 원인과 증상을 정리한 것입니다.
급성구획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원인 | 설명 | 주요 증상 |
---|---|---|
골절 | 경골(정강이뼈) 골절과 같은 주요 뼈의 손상은 구획 내 출혈과 붓기를 유발하여 압력을 증가시킴 | 극심한 통증, 부종, 감각 이상 |
연조직 손상 | 자동차 사고나 큰 충격에 의한 근육 및 연조직의 손상은 구획 내 출혈과 체액 축적을 유발 | 통증, 감각 저하, 근육 약화 |
화상 | 넓은 부위의 화상으로 인해 피부와 근육이 팽창하면서 구획 내 압력이 급격히 상승 | 부종, 감각 저하, 근육 마비 |
혈종 및 부종 | 내출혈로 인해 구획 내에 혈종이나 체액이 축적되어 압력이 상승 | 팽창감, 감각 이상, 통증 |
과도한 압박 | 붕대나 깁스가 너무 꽉 조여지거나, 장시간 강한 압박을 받을 때 발생 | 맥박 감소, 감각 저하, 근육 약화 |
3. 진단 방법
급성구획 증후군의 진단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의사는 임상적인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합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진단을 위해서는 구획 내 압력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a) 임상 평가
환자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며, 특히 통증의 정도와 움직임에 따른 변화 등을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붓기와 감각 저하,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ACS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b) 구획 압력 측정
더 확실한 진단을 위해 구획 내 압력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특수 기구를 사용해 구획 내 압력을 측정하며, 정상적인 구획 내 압력은 보통 0~10mmHg입니다. 그러나 30mmHg 이상일 경우 급성구획 증후군을 시사합니다. 이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방법
급성구획 증후군은 응급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치료가 지연되면 신경 및 근육 손상이 영구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a) 파스시옷미(Fasciotomy)
급성구획 증후군의 표준 치료법은 파스시옷미라는 수술적 절개입니다. 이 수술은 구획 내 압력을 신속히 줄이기 위해 피부와 근막을 절개하여 압박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혈류를 회복시키고,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절개는 조직이 회복될 때까지 열린 상태로 유지될 수 있으며, 부종이 줄어든 후 다시 봉합하게 됩니다.
b) 기타 응급 조치
구획 내 압력을 낮추기 위해 환부를 높은 위치에 두거나, 붕대를 풀어 부종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수술적 절개가 필수적입니다.
아래 영상은 운동성 구획 증후군 치료에 대한 도움이 되는 영상입니다. 이미지 클릭 시 영상이 재생됩니다.
5. 예후와 예방
급성구획 증후군의 예후는 얼마나 빠르게 진단되고 치료되었는지에 크게 좌우됩니다. 조기 치료가 이루어지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근육 및 신경의 손상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사지 절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a) 예방 방법
급성구획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골절이나 심각한 외상 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붕대나 깁스를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상 후 팔이나 다리에서 심한 통증, 붓기,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운동 후에도 극심한 통증이나 부종이 발생할 경우, 이를 무시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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